카톡 새 단장… '카멜레온 프로필' 선보여

대화 상대에 따라 사진이나 문구 바꾸며 프로필 4개까지 활용 가능

2021-01-28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카카오톡은

카카오톡으로 대화할 때 자신을 표현하는 문구나 사진을 띄워놓는 프로필을 소통하는 상대방에 따라 달리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두세 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놓고서 대화 상대방에 따라 어울리는 프로필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28일 멀티 프로필 기능을 베타(시범) 출시했다. 멀티 프로필은 말 그대로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 프로필 외에 추가로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타인과 교류하며 하나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아닌 각각의 관계에 맞는 프로필 설정과 노출이 필요하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멀티 페르소나','부캐' 등 최신 트렌드와 이용자 라이프 스타일, 카카오톡 사용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부캐는 본래 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부(副)캐릭터의 준말이다. 일상생활 용어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평소의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를 가리킨다.

멀티 프로필 기능은 '카카오톡 지갑'에 가입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멀티 프로필' 영역으로 간 다음 '+'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친구별로 띄우고 싶은 프로필을 지정하려면 '멀티 프로필' 영역 밑에 있는 '친구 관리' 버튼을 누르거나 친구의 프로필 창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프로필을 선택하면 된다. 친구 추가를 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지금처럼 기본 프로필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