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힐링펀치](31)안개꽃의 진실

♥ 코로나시대의 웃음백신 ♥

2021-02-03     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남편이 죽을락 말락 할 때 아내한테 딱 한 번 바람 피웠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깔끔하게 비밀을 털고 간 남편이 고마웠다.

아내가 죽은 다음 저세상으로 가서 진실한(?) 남편을 찾아다녔다.

그곳에서는 바람 피운 횟수만큼 머리에 꽃을 꽂고 있었다.

첫 번째, 꽃 한 송이 방을 찾았다.

남편이 없었다.

두 송이 방, 세 송이 방 · · · · · ·.

머리에 세 송이의 꽃을 꽂은 아내의 얼굴이 하얗게 변해 갔다.

이리저리 찾아 헤매다 드디어 남편을 만났다.

 남편의 머리에는 안개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

ⓒ송길원

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