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전기차 라인업해 티어1 브랜드로"

임직원에 신년 메시지 … "사명과 기업CI 포함해 브랜드 자산의 대혁신" "도시 내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 추구할 것"

2021-01-05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송호성

기아자동차가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하며 기아 브랜드의 재탄생을 선언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 내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CLEAN MOBILITY KIA)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차 분야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아차의 비전과 임직원들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송호성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대응 속도에 따라 시장의 리더가 뒤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 사장은 이어 "이런 위기와 기회 속에서 기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노사 공동으로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과 환경 사안을 글로벌 사업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 모델과 파생 전기차 4개 모델을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올해 출시 예정인 GL3와 NQ5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GL3는 K7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이며 NQ5는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대해서도 기아차의 미래 전략을 밝혔다. 그는 "PBV는 우리가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며 "기존 차량, 외부 플랫폼, 자체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