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3세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 전보

아시아나항공 등 핵심 계열사 정리수순따라 이동인사 항공 계열 IDT사장서 금호산업의 관리와 감사 등 관장

2020-12-29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금호산업은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45) 아시아나IDT 사장이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호산업은 29일 회사 사내 게시판에 박세창 사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는 인사발령 사항을 공지했다. 현재 금호산업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이다. 박세창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박 사장이 금호산업이나 금호고속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금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경영실을 해체하며 그룹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 대표인 박세창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