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 대졸자 월평균 소득 241만6천원

직장 취업자의 259만6천원보다 낮아 … 취업률은 67.1%에 그쳐 공학(69.9%),의약(83.7%)의 취업률 높고 인문 등은 평균 밑돌아

2020-12-28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교육부와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2018년보다 0.6%포인트 낮아진 67.1%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자는 32만3038명으로 졸업생 중 취업대상자 48만1599명의 67.1%였다. 전년(67.7%)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9만1929명, 해외취업자가 2853명, 1인 창업자(사업자)가 6137명, 프리랜서가 1만8347명이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 프리랜서는 0.1%포인트 각각 줄었고 해외취업자나 1인 창업자 비율은 변동이 없었다. 남성과 여성의 취업률 격차는 2016년 이후 4년 연속 커졌다. 지난해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69.0%, 여성 졸업자는 65.2%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 모두 감소했다. 남성 취업률 감소폭(0.6%포인트)이 여성 취업률 감소폭(0.8%포인트)보다 작았다.

남녀 취업률 차이는 2016년 2.6%포인트, 2017년 3.0%포인트, 2018년 3.6%포인트, 2019년 3.8%포인트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 차이도 매해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취업률은 68.7%, 비수도권 취업률은 66.0%로 2.7%포인트 차이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격차는 2016년 1.6%포인트, 2017년 2.1%포인트, 2018년 2.2%포인트로 커지고 있다.

이공계와 인문계 졸업자의 취업률 차이도 여전했다. 공학계열(69.9%)과 의약계열(83.7%)의 취업률은 평균보다 높은 반면 인문계열(56.2%),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자연계열(63.8%), 예체능계열(64.5%)은 낮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의약계열(0.4%포인트), 예체능계열(0.3%포인트)의 취업률이 상승한 반면 공학계열(-1.8%포인트), 교육계열(-1.4%포인트), 인문계열(-0.9%포인트), 사회계열(-0.8%포인트), 자연계열(-0.4%포인트)은 하락했다.

지난해 직장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59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학부 졸업자가 241만6천원, 일반대학원 졸업자는 446만2천원이었다. 취업자 중에는 졸업 이전에 취업한 경우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졸업 후 3개월 이내(25.9%), 6개월(15.1%), 9개월(14.3%), 10개월 이상(8.9%)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