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테라, 단거리 태양광 전기차 모델 공개
태양광으로만 하루 72㎞주행 가능…배터리 충천하면 1천마일까지 내년 첫 차량 인도 목표로 선주문 받아…가격 2만5500~4만6천달러
2020-12-08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장거리용 태양광 및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신생 자동차 메이커 압테라(Aptera)가 충전 없이도 단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태양광 삼륜차 모델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6일(현지시간) 압테라 모터스가 태양광을 이용해 단거리는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압테라의 자동차 모델은 지붕 등에 설치한 태양광 장치를 통해 하루 45마일(72.4㎞)의 주행 용량을 제공한다. 압테라는 최고 사양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통해 최대 1천마일의 충전이 가능하다며 내년 첫 차량 인도를 목표로 선주문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압테라는 이 모델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1년 동안 11만 마일을 달릴 수 있는 태양광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고 밝혔다.
압테라 차량은 2인승에 바퀴가 3개 짜리인 3륜차다. 비행기 동체에서 날개를 뺀 것처럼 생긴 형태가 특징이다. 1마일당 100와트 시간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차량 가격은 2만5500달러에서 4만6천달러로 제시됐다.
더버지는 압테라가 차량 생산을 위한 1억5천만 달러의 대출 확보에 실패해 2011년 문을 닫은 적이 있으며, 이번에 태양광 전기차로 돌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