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거칠어지는 민노총, 그냥 놔둘건가

2019-04-06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민노총

민노총의 행태가 지나치다 못해 법치를 우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서안에서 취재기자를 집단폭행을 해도 이를 말리거나 제재를 가하는 공권력도 찾기 어렵다. 그러니 ‘민노총이 세상’이란 말까지 들린다. 국회앞 시위당시 담장을 허물고 시위장면을 촬영하던 방송기자를 사다리 아래로 끌어내린 뒤 넘어뜨렸지만 워낙 분위기가 험악해 손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지난달 한국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기습적으로 시위해 공당의 행사를 훼방까지 놨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경찰 책임자에게 다시 엄중하게 이야기 하겠다"며 "과거 정치깡패로 인해 전당대회가 방해된 적이 있지만 노동단체가 이렇게 한 것은 (본적이) 없다. 묵인되고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민노총의 폭력행태는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심지어 경찰 80여 명 앞에서 공무원 뺨을 후려갈기는 일도 있었다.

이낙연 총리는 국회에 나와 “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여러차례 답변했지만 현장 공권력은 여전히 무력하기 그지없다. 급기야 폭행혐의로 체포한 민노총 조합원 전원을 풀어줬다. 민노총이 '짭새'라고 모욕을 주고 "몸 사리느라 어쩌지 못한다"고 비아냥거려도 경찰은 그냥 쳐다보기만 한다니 나라의 방망이는 다 어디가 있는가. 민노총의 행태부터 바로잡지 못하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공정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않으면 공평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