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美코로나 대유행 영향 반려동물 입양 증가하자 ' 월마트 펫 케어 ' 출범 반려동물의 상해 질병 보험 가입은 물론 산책·돌봄 등 서비스 제공키로

2020-11-14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미국

미국 대형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12일(현지시간) 반려동물 대상 종합 돌봄 서비스인 '월마트 펫 케어'를 출범했다.

그동안 해온 반려동물 사료와 약품 판매에 더해 제휴업체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상해 질병 보험 가입, 산책·돌봄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산책·돌봄 서비스 협력업체인 '로버'의 앱을 통해 이용시간을 예약하면 월마트 기프트 카드 등도 지급한다.

이 사업 부문을 이끄는 월마트 간부인 멜로디 리처드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반려동물 입양률이 치솟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인 제퍼리즈는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현재의 530억달러에서 향후 4년간 6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CNBC가 전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가 4천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약 절반의 응답자가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구매액을 90달러로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반려동물용품 유통업체인 츄이의 이날 주가는 63.38달러로 29.62달러였던 연초보다 2배 넘게 올라 있다. 츄이는 지난달 원격 수의사 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