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박정호 사장 "T팩토리 T는 테크·투모로우"

홍대거리 ICT 멀티플렉스 개장 앞두고 CI혁신 방향 제시

2020-10-27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서울 홍대 거리에 개장을 앞둔 정보통신기술(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와 관련해 "T팩토리의 T는 SK텔레콤의 T가 아니라 테크놀로지, 투모로우의 T"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T팩토리 소개 온라인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결정하기 이전에 준비한 다양한 시그니처 서비스와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간 T팩토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CI 변경의 방향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T팩토리의 T는 기존 SK텔레콤의 T에 비해 디자인도 달라졌다.

유영상 MNO 사업대표는 "지금까지 SK텔레콤의 브랜드로서 T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다분히 이동통신으로서 T의 의미가 많았다"며 "우리가 만들려는 T는 뉴 ICT를 지향하는 T"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만든 T 로고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의미를 가진 T 로고를 새로운 BI(브랜드 이미지 통일 작업)로 만들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그중의 한 시도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자료=SKT.

박정호 사장은 T팩토리의 콘셉트에 대해 "열린 협업(오픈 컬래버레이션)을 지향한다는 점"이라며 "홍대 거리의 수많은 젊은이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우리 고객만의 공간이 아니고, 여러 벤처기업, 다른 회사 고객, 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등장했다. 이 후드티는 박 사장이 T팩토리에서 직접 골라 간편결제로 구매했다.

박 사장은 T팩토리 투어를 위해 인공지능 비서 '누구'를 탑재한 드론을 "아리아"라고 호출했다. '누구'는 "안녕하세요 JP"라고 대답했다. 'JP'는 박 사장의 영문 별칭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의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도 T팩토리의 좋은 요소를 이식해 성공 경험을 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