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분양가도 '평당 1천만원'
수도권 1870만원…서울은 2678만원
2020-10-15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 분양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0% 상승해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해 더 크게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기타 지방의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0.75% 오른 30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3.3㎡로 환산하면 1002만8천원으로 처음 1천만원을 넘겼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뜻한다.
기타 지방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88%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0.16%, 수도권이 3.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같은 기간 9.42%, 전국적으로는 7.59% 올라 지난 1년간 비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11만4천원(3.3㎡당 2677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수도권은 ㎡당 567만6천원(3.3㎡당 1870만3천원)으로 0.32% 올랐고, 전국은 ㎡당 382만3천원(3.3㎡당 1261만5천원)으로 0.41% 상승했다.
HUG는 경기 수원·광주, 전북 완주 등의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09%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