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 스마트 도시' 12월 착공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 … 2024년까지 약 1조3000억원 들여 인구 2만5000명 규모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활용해 중·저밀도 주거ㆍ국제업무ㆍ복합리조트 등 조성계획

2020-10-09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개발청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구역 지정(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에 2024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5000명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중·저밀도 주거시설과 국제업무시설, 복합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8일 이례적으로 새만금 현장에서 심의회를 개최했다. 또 사업예정지 현장 답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심의 위원들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투자유치 전략 마련과 수변 친화적인 토지이용 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변도시 개발 방향에 부합하도록 호수·수로의 수질관리 방안과 도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립지역의 연약 지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이번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며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새만금개발통합심의위원회,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안에 승인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