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시험에 '만 58세' 합격

8·9급 공무원 2938명 합격자 발표 최연소 18세…40대비중7.4%눈길

2020-09-29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에서 만 58세인 1962년생 합격자가 나왔다. 공무원의 정년은 60세이기 때문에 해당 합격자는 2년여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2020년도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38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직급별 합격자는 9급 2616명, 8급 322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592명, 기술직군 1346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1253명(42.6%), 여성 1685명(57.4%)이다. 남성 합격자의 비중이 지난해 정기공채 대비 2.9%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791명(61.0%)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 870명(29.6%) ▲40대 217명(7.4%) ▲50대 48명(1.6%) ▲10대 12명(0.4%)의 순서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2년생으로 만 18세다. 전기시설 9급, 기계시설 9급, 전기시설(장애인) 9급, 전기시설(저소득층) 9급 시험에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 9급 시험을 통과한 1962년생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해 시험을 실시했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7%인 108명이 합격했다.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7.2%인 177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