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힐링펀치]①천국에서의 야구

♥ 코로나시대의 웃음백신 ♥

2020-09-09     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마음과 마음사이의 거리를 두지 말자고 합니다만 얼굴을 못보니 가슴이 답답하지요. 사회적 우울증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에 이코노텔링은 송길원 편집위원(목사)의 힐링 유머를 기획했습니다. 행복 전도사 송길원 목사의 '웃음 백신'으로 하루의 시름을 덜었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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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약속>

 

두 절친이 있었다. 그들은 엄청난 야구 팬이었다. 모든 게임의 통계를 기록하고 분석할 정도였다.

만나기만 하면 화제는 야구로 시작해 야구로 끝났다.

그들은 둘 중 한 명이 먼저 죽으면 꿈에 나타나서 천국에도 야구가 있는지 알려 주기로 약속했다.

친구 한 명이 먼저 죽었고, 약속대로 다른 친구의 꿈에 나타났다.

"찬호, 너니?"

"응, 나야."

찬호가 대답했다.

"정말 믿기지가 않아! 약속을 지켰구나!"

민식이가 말했다.

"그래서, 천국에도 야구가 있는 거야?"

"좋은 소식부터 알려 주자면, 천국에도 야구가 있어."

"정말 기쁜 소식이다. 근데 나쁜 소식은 뭐야?"

"네가 내일 선발이야."

 

<왜 안 죽지?>

 

카페에서 한 꼬마가 장난감 총을 가지고 손님들에게 '슝 슈~슈~슝' 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손님들이 반응이 없자, 꼬마가 악을 쓰면서 외쳤다.

"왜 안 죽어? 죽어!!!"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엄마가 총을 빼앗으면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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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약한 사람은 니 아빠밖에 없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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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