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3강' 새우깡·꼬깔콘·포카칩 접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 각각 매출액 700~800억원규모

2020-08-31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지난해에도

지난해에도 국내 과자 시장을 대표주자들인 롯데제과, 농심, 오리온, 해태제과 등이 스낵과비스킷 시장 등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스낵 시장에선 롯데제과 꼬깔콘, 농심 새우깡, 오리온 포카칩이 '3강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했다. 비스킷 시장에선 해태제과 홈런볼이, 반생초코케익 시장에선 오리온 초코파이가, 초콜릿 시장에선는 롯데제과 빼빼로가 각각 분야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품목별 POS 소매점 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꼬깔콘은 818억2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농심 새우깡이 810억7300만원, 오리온 포카칩이 713억6100만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스낵 빅3'를 형성했다.

4위는 농심켈로그 프링글스(577억2400만원), 5위는 해태제과 맛동산(501억3600만원), 6위는 오리온의 오징어땅콩(499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스낵 과자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1조3615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판매처별로 보면 편의점이 4154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할인점(3004억4900만원), 독립슈퍼(2391억1천만원)의 순서였다.

비스킷 시장에서는 해태제과 홈런볼이 독주했다. 스낵은 기름에 튀기거나 열풍으로 유처리한 과자고, 비스킷은 오븐 등에 구워서 만든 과자다.

홈런볼은 지난해 비스킷 시장에서 835억4900만원의 매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제과 카스타드(461억4600만원)가 2위, 해태제과 에이스(415억7천만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스킷 시장의 총매출은 1조607억3400만원이었다. 스낵 시장보다 3천억여원 적다.

이밖에 반생초코케익 시장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755억5천만원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초콜릿 시장에서는 롯데제과 빼빼로가 982억7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있는 4분기에만 전체 매출액의 54.9%인 539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