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세계 매장 10∼15% 문 닫는다

2020년 사업연도 순매출 4% 줄자 구조조정 단행 2000명 안팎 해고키로…비용 연 3~4억달러 절감

2020-08-21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미국의

미국의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 세계 매장 1500곳 중 10~15%를 폐쇄하고 직원 1500~2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폭스 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이후 사업 가속화 계획'의 일부로 이같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세전 3억~4억 달러(3560억~4747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6월말 끝난 2020 사업연도에 순매출이 4% 감소했다. 특히 이 사업연도 4분기에는 주당 1.28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심스러운 낙관 속에 시작한 2021 회계연도에도 종업원과 소비자의 안전과 복지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