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7급 공채에도 '女超현상'

응시자 중 여성 비율 처음으로 절반 넘어 755명 뽑는데 3만4천명 지원해…46대1

2020-08-18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46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지원자의 비율이 52.1%로 절반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9일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55명 선발에 3만4703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35명 줄어 경쟁률은 지난해(46.4대 1)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53.1대1, 기술직군은 25.3대1이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로 지난해(29.7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6.0%)가 가장 많고 30대(35.1%), 40대(7.6%), 50세 이상(1.3%)의 순서였다.

지원자 중 여성 비중은 52.1%로 지난해(49.2%)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2015년 44.4%, 2016년 45%, 2017년 46.9%, 2018년 47.2% 등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필기시험은 9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고, 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