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세계 부자 톱4에 올라
테슬라 주가 11.20% 올라 보유재산 100조원 넘어서
2020-08-18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세계적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를 창업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세계 4위 부자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과 DPA통신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1.20% 오른 1835.64달러를 기록하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848억달러(약 100조4천710억원)로 불어났다.
머스크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만 재산이 78억달러 증가해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3위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의 격차도 150억달러 이내로 좁혔다.
머스크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339% 급등한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572억달러 불어났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3420억달러로 증가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중 10위인 프록터앤드갬블(P&G)의 337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 GM, 크라이슬러와 일본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