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진주회관'· 빵집 '이성당' 100년가게 등재

중소밴처기업부, 소상공인 점포 백년가게 추가 선정… 모두 485곳 지정

2020-08-10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이성당은

서울 중구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과 전북 군산의 유명 빵집 '이성당' 등 80곳이 우수 소상공인 점포인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80곳을 추가로 지정해 누적 점포 수가 총 485곳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새로 지정된 백년가게는 업종별로 '진주회관' '이성당'을 비롯해 부산 '내호냉면' 등 음식점이 4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국내산 원재료를 써 농가와 상생하고, 전화·온라인 주문을 도입하는 등 고객 수요에 맞춘 경영혁신을 지속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성당의 대표 상품은 단팥빵과 야채빵이다.

진주회관은 2대가 가업을 이어오는 음식점으로 계약 재배한 100% 국산 콩을 갈아 만든 콩국수가 유명하다. 내호냉면은 4대째 이어오는 부산 우암시장 맛집으로, 만화가 허영만의 작품 '식객'에도 소개됐다. 이밖에도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등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2018년 6월부터 30년 이상 된 가게 가운데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 가능성 등을 따져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국민추천제를 통해 30개 업체가 선정되면서 국민이 발굴한 백년가게는 총 49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백년가게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14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한다. 백년가게 방문 사진을 백년가게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컴퓨터와 온누리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