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굴욕? 4분기 적자 1조원 근접

코로나 영향 매출 38%줄어… 순손실액 9천500억원 북미서 매출46%감소… 온라인쇼핑 매출은 75%증가

2020-06-26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야기한 경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야기한 경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글로벌 경제전문채널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말 끝난 2020 사업연도 4분기 매출이 63억1천만달러(약 7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적인

글로벌 경제전문채널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말 끝난 2020 사업연도 4분기 매출이 63억1천만달러(약 7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전체 매출의 감소를 초래한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과는 달리 디지털 매출은 75% 증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대면 쇼핑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쇼핑 매출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분기 순손익은 7억9천만달러(약 9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 51센트의 손실을 낸 셈이다. 이는 73억2천만달러 매출에 주당 이익 7센트를 예측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나이키는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나이키 브랜드 운동용품 매출이 53% 급감했다고 밝혔다. 의류와 신발 매출도 각각 42%와 35% 감소했다. 컨버스 브랜드 매출은 38%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중국 매출은 3%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북미지역 매출은 46%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