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도 '집으로 정기 배달'서비스 실험

롯데, 9900원 내면 '인기상품' 매달 할인가 제공 인스타그램ㆍ 페이스북 통해 선착순 200명에

2020-06-17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롯데제과가

롯데제과가 17일 제과업체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 과자’ 서비스 실험에 들어갔다. ‘월간 과자’는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매월 다르게 구성된 롯데제과 제품들을 과자박스로 받는 서비스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콕족’ ‘비대면(Untact)’ 비즈니스가 확산하며 온라인 소비를 통한 ‘구독경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월간 과자’ 서비스는 매월 롯데제과의 인기 과자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그 달 출시된 신제품을 추가로 증정하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다양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월간 과자’ 서비스는 이달 23일까지 롯데제과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모집 정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이용료는 월 9900원이고, 3개월 선결제 방식이다. 서비스는 매월 과자박스 안의 제품 구성에 변화를 주어 월말에 배송된다. 롯데제과는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모집 정원을 추가로 늘리고, 아이스크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