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의 '아름다운 1000안타'
안타수에 걸맞게 위기가정 아동에 1000만원 기부 김선빈"어린 시절 어렵게 자라 힘든어린이 돕고파"
2020-06-05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5일 개인 통산 1천 안타 달성을 기념해 위기 가정 아동을 도와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했다.
2008년 기아타이거즈에서 데뷔한 김선빈은 5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역대 97번째로 1천 안타를 쳤다. 그의 통산 안타는 4일 현재 1006개로 늘었다.
김선빈은 기록 달성을 기념해 국제 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에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위기 가정 아동을 위한 심리 치료비와 복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김선빈은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야구를 시작했던 만큼 힘든 상황의 어린이들과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선빈은 올해 1월 기아타이거즈와 4년간 계약금 16억원, 연봉 4억5천만원, 옵션 6억원 등 총 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했다. 이후 그는 새 포지션인 2루에 안착하고, 타율 0.347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