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지지 45년후 최저… ‘가짜뉴스+의회’탓 돌려

지난 15개월동안 북한협상서 성과를 냈지만 NYT 등 가짜뉴스 생산에 불만

2019-01-26     김승희이코노텔링기자

 

트럼프는

트럼프는 미국 주류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나 CNN을 싫어합니다. 가짜뉴스(fake news)를 만드는 언론 이라고 항변합니다. 경제를 살린 것에 대해선 저평가하면서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나 북한 핵 등 외교 분야의 평점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2월말에 열기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표하면서도 찜찜했는지 이들 언론에 대해 한마디 했습니다.

The Fake News Media loves saying “so little happened at my first summit with Kim Jong Un.” Wrong! After 40 years of doing nothing with North Korea but being taken to the cleaners, &with a major war ready to start, in a short 15 months, relationships built, hostages &remains....<‘가짜뉴스’미디어들은 김정은과의 싱가폴 첫 정상회담에 아주 작은 일(성과)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틀렸다!

(북한과 40년간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못했고 (돈을)털리기만 했지만 지난 15개월동안 (북한과) 일촉즉발의 전쟁준비를 하면서까지 북한과 관계를 설정했다. (그래서) 인질과 미군 유해가 (돌아왔다)>

한편 트럼프는 이달로 취임 2주년을 맞습니다. 하지만 국정지지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취임 이후 2년간의 평균 국정운영 지지도는 38%에 불과합니다. 최근 72년 새 최저치입니다. 1945년 이후 취임한 12명의 전임 대통령의 첫 2년간 평균 지지도는 61%였습니다. 이렇게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론 트럼프의 러시안 스캔들과 대외관계 악화 등을 꼽을 수있고 최근엔 야당 민주당과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바람에 정부의 일부 기능이 마비되는 ‘셧다운’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이 바람에 수십만명의 미국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해 시위를 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도 한발 물러선 모양입니다. 26일(한국시각) 그는 내달 15일까지 3주간 셧다운 사태를 일단 풀기로 의회 지도부와 전격 합의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한부 셧다운 해제는 자신이 양보한 것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I wish people would read or listen to my words on the Border Wall. This was in no way a concession. It was taking care of millions of people who were getting badly hurt by the Shutdown with the understanding that in 21 days, if no deal is done, it’s off to the races.<국경장벽에 대한 나의 말을 읽고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은(시한부 셧다운 해체)은 결코 양보가 아닙니다. 그것은 셧다운 사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수백만명을 돌보는 것입니다. 21일(3주)동안에 (의회와 셧다운 문제가)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힘겨루에 나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