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7% 감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 결과 "역대 최악 기록"…삼성은 1위고수"

2020-05-01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1%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보다 17% 줄어든 2억748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40만대였다. SA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83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1.2%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것도 전년도 1분기 7180만대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8년 만에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SA는 "삼성이 A·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 강력한 라인업을 내놓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4850만대를 판매해 17.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판매량도 전년도 1분기에 비해 18% 감소했다. 애플은 전년도보다 9% 감소한 39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4.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가 10.0% 점유율로 4위를, 오포가 8.2%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SA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국가의 경제가 마비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