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마저 혁신한 SK이노베이션

모든 임원들 정장 벗어던지고 원색 계열의 유니폼입고 '자유롭게 창의적소통' 김준 사장은 새내기 상징하는 '스키노맨'으로 행복 추구의 4행시 설명해 눈길

2019-12-20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김준

이런 '망년회'를 보셨나요.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엔 망년회마저 혁신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역삼동 라움 호텔에서 이색적인 분위기속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계열 140명의 임원들은 정장을 벗어 던지고 하나같이 4색의 유니폼을 입고 자유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홍보채널인 '스키노뉴스'를 움직이는 홍보 새내기를  가리키는 ‘스키노맨’(‘SKinnoMan’를 사행시의 화두로 삼아 회사가 추구하는 경영방향중 구성원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즉 '스스로의 행복'ㆍ'키워가는 행복'ㆍ'노력하는 행복'ㆍ'멘들어가는 행복'이라는 사행시가 멋지게 만들어졌다.

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회장이 요즘 부쩍 강조하는 '행복한 삶'과 궤를 같이 한 경영방침으로 읽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원들은 빨강, 파랑, 분홍, 보라색 등 원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삼삼오오 자유스런 모임을 여러 공간에서 번걸아 가졌다.

망년회

형식은 '분임토의' 처럼 보였지만 정해진 틀이나 주제는아무것도 없었다.

이런 분위기 아래 임원들은 2019년을 정리하고  2020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틀에서 벗어난 만큼 자유스럽고 창의적인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고 한다.

이들이 입은 유니폼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을 뜨겁게 달구며 SK이노베이션의 기민하고(Agile)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상징는  스키노맨의 유니폼이었다.

구상현 SK이노베이션 홍보부장은 "이날 행사는 새로운 관점에서 구성원과 회사의 행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 스키노맨(SKinnoMan)= SK이노베이션 계열 홍보 조직 막내 사원들의 제안이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되어 제작된 유튜브 영상 시리즈를 말한다. 톡톡 튀는 감성으로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창작해 사내외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스키노맨의 유니폼을 입는 것 만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지닌 구성원으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