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약국' 필팩에 '아마존' 브랜드

아마존, 약국 장터 등 사업 확장 포석

2019-11-17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약국 '필팩'에 '아마존 파머시'란 브랜드를 붙이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필팩은 처방약을 우편으로 가정에 배달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미국 내 50개 주 전역에서 약국 면허를 갖고 있다.

필팩은 약을 1회분씩 포장해 배송하는데 개별 포장마다 복용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어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에게 편리하다. 고객들도 나이 든 사람들이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방약 조제 시장은 규모가 3300억여 달러(약 384조원)로 추정되며, 아마존의 경쟁자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타깃은 모두 점포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와 일부 도시에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지만 점포 내 약국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필팩이 온라인 약국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파머시가 모든 종류의 처방전과 약을 지을 수도 있고, 약국들의 장터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