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1800원 돌파
경유도 하루 85원 급등
2026-03-0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3일보다 L당 47.3원 오른 1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802.7원) 이후 2개월 반 만이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42.7원 오른 1765.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상승폭은 휘발유보다 컸다. 서울 지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792.2원으로 전날보다 84.8원 급등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706.7원으로 1700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올해 초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발발하자 상승세를 부추겼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가격에 연동되는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제 유가 변동이 반영되는데, 이란전 확산 우려로 주유 수요가 늘고 고환율 변수가 겹쳐 상승 압력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