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 고지 오른 후 후퇴

치솟던 주가 막판에 밀려 5840대 종료…개인 매수 앞장섰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뒷짐'

2026-02-23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지난주 말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소식에 23일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5900선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줄여 584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5808.53)를 곧바로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로 출발해 5931.86까지 올랐다가 오름세가 둔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8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9억원, 1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위법한 것으로 판결하자 주식시장은 급반등으로 반응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추가 관세 부과와 관세 환급, 소송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하지만 일단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가파르게 올랐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플랜B(차선책)가 가동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1.53% 오른 19만3000원, SK하이닉스는 0.21% 상승한 95만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때 각각 19만7600원, 98만원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17%) 내린 1151.9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4포인트(1.12%) 오른 1166.94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79억원, 180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62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440.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