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잠재했던 매수세 폭발했나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하는 등 급등해 코스피 5700도 목전에 기관이 1조6천억원 '순매수 앞장서' …외인·개인은 순매도
설 연휴 기간 대기했던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 56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오전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는 등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출발해 한때 5681.65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63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80억원과 860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86% 급등한 19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 종가 기준 '19만전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중 한때 '90만닉스'를 회복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59% 오른 89만4000원에 마감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조선업 재건 행동계획 발표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5.71%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기아(3.60%), 현대차(2.81%), 셀트리온(2.73%), LG에너지솔루션(2.15%), 두산에너빌리티(1.76%)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4.63포인트(4.94%) 급등한 1160.71에 마감했다. 지수는 16.12포인트(1.46%) 오른 1122.20으로 개장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에 오전 10시 41분쯤 올해 들어 두 번째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0억원과 85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830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케어젠(20.20%), 삼천당제약(19.44%), 펩트론(14.75%), 에코프로(14.56%), 에코프로비엠(9.13%), 알테오젠(7.72%), 레인보우로보틱스(7.1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445.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