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 기염
세계 최초 6세대 HBM4 양산 발표에 '18만전자' '코앞'
코스피가 12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2조4000억원 매수에 힙입어 지수 5500선을 수직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78포인트(3.13%) 급등한 5522.2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외국인의 거센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 550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37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2일(3조1260억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특히 이날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제품 HBM4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주식을 2조4000억원어치 매집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 주식은 5000억원대를 사들였다.
기관도 1조3687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보탰다. 이와 달리 개인은 역대 최대인 4조44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을 실현했다.
삼성전자는 6.44% 급등한 17만8600원에 장을 마치며 '18만전자'에 바싹 다가섰다. SK하이닉스도 3.26% 오른 8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68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0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힙입어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440.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