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세 꺾였나
지난달 5대 은행 주담대 1.5조원 줄어
2026-02-03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1월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담보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시장금리와 더불어 대출 금리도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124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11조6081억원) 대비 1조4836억원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2024년 3월(-4494억원) 이후 처음이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두 달 연속 줄었다. 1월 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8131억원으로 지난해 말(767조6781억원)보다 1조865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4563억원)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월간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두 달 이상 연속 줄어든 것은 2023년 4월(-2조2493억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용대출은 104조9685억원에서 104조7455억원으로 2230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도 지난해 12월(-5961억원)에 이어 두 달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