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거뜬히 회복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앞장 … 달러 환율은 19원 내려

2026-02-03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코스피가 3일 6.84% 폭등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5.26% 폭락을 하루 만에 만회하며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원/달러 환율도 18.8원 내리며 폭등 하루 만에 진정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로 전날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월 30일(5224.36)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로 출발해 기관의 적극 매수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6분 선물가격이 5% 이상 급등하자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정반대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그럼에도 기관은 더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장 초반 매도로 거래를 시작한 외국인도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수직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1684억원, 외국인은 716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조937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사고 SK하이닉스는 팔아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11.37% 급등한 16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28% 뛴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857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01억원,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24.8원 급등했던 상승폭을 대부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