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디나 중소형 아파트 18억원
지난 1월 한강 이남 11개구 평균 매매값
2026-02-02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지난 1월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며 한강 이남 11개구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8억원을, 한강 이북은 11억원을 각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월 중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구)의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7억8561만원) 대비 한 달 사이 1708만원(0.96%) 상승했다.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87㎡의 경우 1월 27일 18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면적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11층) 대비 약 8개월 만에 3억원 가까이 올랐다.
1월 중 한강 이북 14개구(종로·중·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0억9510만원)보다 한 달 사이 909만원(0.83%) 올랐다.
부동산업계는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초강도 대출 규제로 구매력은 낮아졌지만 상급지를 선호하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금융기관 대출 받기가 용이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늘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