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힘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조원으로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약진에 힘입어 분기별 역대 최대인 2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분기별 영업이익 20조원 벽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 20조7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다. 순이익은 19조6417억원이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DS 부문은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과 무선사업부를 총괄하는 DX 부문은 매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000억원, 2조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6011억원으로 2024년 대비 33.2% 증가했다. 매출은 333조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순이익은 45조2068억원으로 31.2% 각각 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900억원), 2017년(53조6500억원), 2021년(51조6300억원)에 이어 역대 4위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비로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인 37조700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각각 40조9000억원, 3조3000억원을 계획한 시설투자는 각각 47조5000억원, 2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전체적으로 당초 계획한 47조4000억원에서 52조700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