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60년사] (105) 농가조직 육성

기존의 작목반이나 자생출하조직 중 우수조직 4,500개를 선정해 '협동출하반'으로 합쳐

2026-01-30     정리=이코노텔링

1983년부터는 정부가 산지유통시책의 일환으로 농가조직 육성을 본격 추진했다. 당시 유통에 어려움이 많았던 11개 품목(김장 무·배추, 고랭지 무·배추, 고추, 마늘, 양파, 사과, 배, 참깨, 땅콩)을 대상으로 기존의 작목반이나 자생출하조직 중 우수조직 4,500개를 선정해 협동출하반이라는 이름의 농가조직 육성을 시작했다.

한편, 농협 작목반과 정부 협동출하반의 기능 중복으로 조직 일원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84년 24개 품목(기존 11개 품목, 양배추, 당근, 시설채소, 오이, 호박,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파, 복숭아, 포도, 감귤)에 대해서는 작목반의 명칭을 협동출하반으로 바꾸고, 24개 외의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작목반의 이름으로 농가조직을 육성했다. 1983년 4,830개이던 협동출하반은 1990년 1만 2,425개로 증가해 산지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1991년에는 작목반과 협동출하반을 통합해 작목반으로 일원화했으며 작목반을 발전단계로 기초·일반·선진 조직으로 분류해 육성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작목반의 광역조직으로 작목회를 조직해 재배기준을 통일시키는 등 산지유통의 구심체로 육성하기 시작했는데, 작목회는 1991년 150개에서 1994년 450개까지 대폭 확대됐다.

2008년 3월부터는 작목반 조직을 회원제 공동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로 전환하고, 기존의 작목반 조직은 완전히 폐기했다. 이후 농협은 농가 공동출하조직 육성과 연합마케팅  사업을 연계해 산지 조직화·규모를 강화하고자 노력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