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시부모님 로또 청약에 도움 준 며느리는 완전 효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결혼신고 미룬 '장남 의혹'에 "당시 부부관계 최악 치달아"

2026-01-23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장남 관련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새로운 주장을 폈다.

'장남 의혹'은 장남이 미혼인 것처럼 위장해 부양 가족 수를 늘려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지적을 말한다.

이혜훈 후보자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장남이 혼례 이후 (부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아 당시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남이 결혼했는데, 세대원수를 유지하기 위해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았았다면 주택법 위반이라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 남편은 지난 2024년 7월 29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137A 타입에 청약을 신청했고 그해 8월 청약에 당첨됐다. 당시 이 후보자 남편은 74점의 청약 가점으로 당첨됐는데 이는 △무주택 기간(32점) △저축 가입 기간(17점)과 △부양 가족 수 4명(이 후보자와 아들 3명)의 가점 25점 등이 합쳐져 받은 점수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이 후보자의 발언에 개혁신당 원내대표인 천하람 의원은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대박 로또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결혼도 했는데 주민등록도 안 합치고 혼인신고도 기다려준 며느리가 완전 효부 아니냐"라며 이 후보자의 해명을 꼬집었다. 이 후보자는 "집을 포기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수사 기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