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4년째 미국에 밀린다

IMF 올 1.9% 전망해 미국 2.4%에 뒤져

2026-01-20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3%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IMF가 19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World Economy Outlook)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아진 1.9%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IMF는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4%로 높였다. 미국의 재정 확대와 금리인하 효과, 무역 장벽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완화된 점을 반영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의 성장률 차이는 0.5%포인트로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더 벌어졌다. IMF 전망대로 경기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역전되는 상황에 처한다.

IMF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2.9%로 한국(1.6%)을 1.3%포인트 차이로 추월했다. 2024년에는 미국 2.8%와 한국 2.0%로 0.8%포인트, 지난해에는 미국 2.1%와 한국 1.0%로 1.1%포인트 차이가 났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2%에서 4.5%로 높였다. 유로존은 1.3%, 일본은 0.7%, 인도는 6.4%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IMF는 올해도 미국의 무역 정책이 세계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분야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2027년 전망치와 같다. 미국 성장률은 2.0%, 중국은 4.0%, 일본은 0.6%, 한국 성장률은 2.1%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