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11억달러 수출 '눈에 띄네'

'K-씨푸드' 수출 33억달러로 역대 최대…오징어도 수출 효자

2026-01-1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33억3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과 한류 인기로 현지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1위 품목은 김이다. 2024년보다 13.7% 많은 11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고등어와 오징어도 수출 효자 어종이다. 지난해 고등어 수출액은 2억달러로 전년보다 128.8% 증가했다. 오징어 수출도 1억1000만달러로 48.7% 늘었다.

고등어는 최근 국내에서 많이 잡히는 소형 고등어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크기가 작은 고등어를 선호하는 아프리카에로의 수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오징어는 국내에서 선호하는 '살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든 대신 원양산 생산량이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국내 대형 어선들이 남태평양·남대서양에서 잡는 '대왕오징어'와 '일렉스 오징어'가 세계적으로 인기다. 이밖에 이빨 고기(메로)와 넙치, 게살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대일본 수출액은 6억8000만달러로 3.1% 증가했고, 중국 수출액은 6억2000만달러로 8.0% 늘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된 가운데에서도 수출이 5억2000만달러로 9.0%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상품인 조미김을 비롯해 참치, 굴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해수부는 올해 김을 비롯한 수출 유망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유럽,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 저변을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