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째 질주'
4586 찍어 역대 최고치
코스피가 새해 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해 4580대로 올라서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내린 4530.03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4500.48까지 내려가며 4500선을 위협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0억원, 1조19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밤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보고서 발표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관련 판결을 앞두고 1조60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발 기술주 찬바람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반도체 주식이 하락했다. 그러던 중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삼성전자(0.14%)가 하락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사상 처음 78만원대를 기록한 SK하이닉스(-1.59%)는 12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국방비 예산 증액 기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8%)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7.49%), 기아(6.65%) 등 자동차주도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내놓은 식이 지침에 김치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풀무원(3.56%), 오뚜기(0.27%) 등 김치 제조기업의 주가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86포인트(0.41%) 오른 947.9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4억원, 76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7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7.0원 오른 1457.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