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철의 x파일] ㉞ 북중미 월드컵서 한일전 가능성

지금까지 본선에서 격돌한 적 없지만 이번엔 '32강과 16강'서 맞설수도 한국은 미국,일본,노르웨이, 튀르키예,콜롬비아와 함께 '돌풍'팀에 선정

2025-12-16     최동철 이코노텔링 편집자문위원장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중미 월드컵 축구 본선 조 추첨이 끝났다. 벌써부터 세계 언론들은 본선에 나설 48개팀의 조 편성 결과를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에 대한 예상이다. 우리나라는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을 만났다. 그리고 마지막 한 팀은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 마케도니아 4팀의 승자와 한 조를 이루게 됐다.

흔히 말하는 '죽음의 조'는 아니다. 2회전 진출인 32강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축구 매체인 골닷컴은 홍명보호를 북중미 월드컵 축구 본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다크호스 후보 4번째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그 이유론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때 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2대0으로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1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한 사실을 꼽고 있다. 

참고로 골 닷컴이 돌풍을 일으킬  다른 다크호스 팀으로 지목한 나라는 개최국인 미국, 일본, 노르웨이, 튀르키예, 콜롬비아다. 축구 팬들은 한·일전에 관심이 크다. 일본전에서는 가위·바위·보에서도 절대 져서는 안된다고 할 만큼 한국과 일본은 숙적관계다.

지금까지 한·일 축구 대표팀 간의 전적은 우리나라가 42승 17패 23무로 우리나라가 단연 우세하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한번도 격돌한적이 없지만 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일전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

우리나라는 A조, 일본은 F조에 속해 있어 두 나라는 각조 성적에 따라 32강전, 그리고 16강전에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북중미 월드컵 축구 본선 무대에 나설 48개국 1200명 이상의 선수들 가운데 이번 월드컵을 빛낼 10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5가지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하는데 과거 선수 성적, 대표팀 내 중요성 그리고 시장가치 등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아시아 선수는 6명밖에 선정되지 못했다. 홍명보호의 주장인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첫번째로 전체 100인 선수 가운데 37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 두번째 선수는 51위인 이란의 타레미 그리고 일본의 이토마 98위, 쿠보 선수가 100위였다. 프랑스 출신으로 현재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음바페가 1위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골게터인 홀란이 2위였다.

국제 축구 연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6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켓은 유동가격제로 조별리그는 26만원에서 103만원, 결승전은 616만원에서 127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때보다 5배 이상 오른 값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회부터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월드컵에 나가고 있다. 11회 이상 연속 본선 진출은 나라는 211개 회원국 가운데 6개국밖에 없다. 거기에 대한민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