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온실가스 감축량' 정부 인증 받아

"감축량 '1921 톤'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업계 첫 사례"…주행거리 등 실주행 데이터로 입증

2025-12-1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SK렌터카(대표이사 : 이정환)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하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첫 해에 1921톤 의 CO₂-eq의 순 감축량을 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SK렌터카와 SK텔레콤이 2023년 9월 공동 추진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다. 이번 인증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평가 승인에 이어 이달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배출량 인증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승용 전기차의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 효과를 확인받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업계 최초의 사례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기업도 자발적 감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확보한 감축 실적은 상쇄배출권으로 전환돼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될수 있다.

이번 검증 대상에는 GV60, EV6, EV9, 아이오닉5·6, 테슬라 모델3·모델Y 등 전기차 12종이 포함됐다. SK렌터카는 회사가 독자 개발한 차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사용량, 충전 이력 등 실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했고 이 데이터가 검증 과정에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입증하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