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초 고속도로 '착수'

사업비는 5612억원 들여 약 5년에 걸쳐 건설할 민자사업 공고 의결

2025-11-25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조만간 사업자 선정을 거쳐 본격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자사업의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를 의결했다. 이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구간(10.2㎞)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는 5612억원이고, 건설에는 약 5년(60개월)이 걸린다.

인근 경부고속도로 금토JC∼서초IC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약 19만대로 상습 정체 구간이다. 사업이 추진돼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경부고속도로 등 인근 주요 도로 정체가 완화되고, 서울시 간선 도로망(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우면산터널)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앞으로 공고에 이어 사업자들이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를 지정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서초구청사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정성도 심의·의결됐다. 이는 6740억원을 들여 서초구청사를 광역버스 환승센터, 연구개발시설, 인공지능(AI) 분야 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인천대교 민간투자사업의 변경 실시협약도 심의·의결됐다. 1조92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운남동과 연수구 송도동을 연결하는 연장 21.3㎞ 고속도로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선투자 방식을 활용해 높은 통행료를 재정도로 수준까지 인하하는 내용을 담아 인천대교 이용자의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북 청도군 공공 하수관로 임대형 민자사업(1965억원) ▲충북 청주시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민자사업(1735억원)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3392억원)이 의결됐다.

반면 2023년 7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된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 민자사업의 경우 두 차례 제3자 제안 공고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미참여로 유찰돼 이날 대상 사업 지정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