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전국 농ㆍ축협 조합장 선거 공정하게 관리"

2027년 3월 선거 1년여 전부터 선거관리 전담기구 가동 예정 강호동 회장"조합원과 국민 신뢰를 회복 하는 계기로 만들 것"

2025-11-20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027년에 치러질 전국 조합장 선거가 공명하게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이에 따라 2027년 3월 3일에 실시 예정인 제4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불법ㆍ부정선거 근절을 위한 선제 조치로 '선거관리 사무국'을 조기에 신설하기로 했다.

농협이 이처럼 나서는 것은 조합장선거가 전국 단위 선거로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정부의 지도ㆍ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축협 전체의 신뢰도 제고와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선거관리 전담기구는 조합장선거일 기준 1년 2개월 전인 2026년 1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본부 회원지원부 내 '선거관리사무국'을 신설하고 기존의 선거관리 인력 3명을 9명으로 확충한다. 

또 각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도 '선거관리사무국' 산하 조직을 편성해 선거관리 전담 조직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선거관리와 부정선거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호동 회장은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직, 제도, 시스템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