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책임경영'위해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모든 계열사에 적용…경영평가 변별력 강화하고 성과급 지급률 변동폭 확대

2025-11-1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4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협은 14일 빍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 이연성과급제 도입해 이를 모든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하여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농협은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