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4천억 모펀드 결성해 미래성장 동력 키우는 마중물 역할 할 것"

그룹 관계사 6곳 공동 출자로 4년간 4조원 펀드 조성

2025-11-12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 금융을 앞세워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의 6개 관계사가 모펀드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발표한바 있고 이번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은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경영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하나금융측은 12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에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천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천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사 중 하나벤처스가 모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 조성한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및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