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의 그림자…개인 절반 이상 '손실'
NH투자증권의 주식 잔고 분석 결과 1인당 평균 931만원 잃어
2025-11-10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코스피가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상황에도 이른바 개미(개엔 투자자)의 절반은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이 10월 30일 기준 자사 주식 잔고 보유 고객 계좌를 분석해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고객 240만1502명의 54.6%인 131만2296명(54.6%)이 손실을 낸 상태였다. 이들의 총 손실 금액은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원꼴이었다.
손실 금액별로 보면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손실 투자자가 34만9084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 31만1107명(23.7%), 300만원 이상~1000만원 이하 21만2944명(16.2%),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만5765명(15.7%) 순서였다.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13만9249명(10.6%), 5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한 투자자도 5만3405명(4.1%)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