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급피치

대통령실 정책실장·산업장관 내일 방미해 '3500억달러' 간극 막판 조율

2025-10-15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는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미국 당국자들을 만나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자금의 운용 방안에 대한 접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국이 3500억달러 전부를 '직접투자'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대해 한국은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직접투자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상업적 합리성' 측면에서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담은 수정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13일 "우리 측의 수정안에 대해 일정 부분 미국 측의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와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