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
전국 공급 물량 5만1천여 가구로 2021년 12월 후 최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10월 전국에서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월간 기준 2021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 공급 물량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이 집계해 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57개 단지, 총 5만1121가구(임대 포함)다. 이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분양 물량(1만1725가구)의 5배에 육박한다.
주택건설업체들이 계획한 물량이 모두 분양되면 2021년 12월(5만9477가구)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6월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자 상반기 전후 분양 일정을 저울질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거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수도권에서 총 3만211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가 2만3328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4335가구, 인천에선 254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1600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대기하고 있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와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 등 2개 단지가 분양 준비 중이다.
지방에선 2만910가구의 분양이 예고됐다. 지역별 물량은 충북 3337가구, 광주 3216가구, 부산 2700가구, 충남 2370가구, 경북 2197가구, 경남 1926가구, 대전 1429가구 순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829가구),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자이라피크(299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