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다잡기' 물량공세

정부,돼지고기 공급확대하고 한우는 대규모 할인행사

2025-09-19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물가관리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추석 물가 관리 대책에 따르면 평소 1.6만t이었던 한우 공급 물량이 이달 3만t으로 늘어난다.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19일부터 시작해 최대 5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도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5만t을 공급한다. 할당관세 적용수입 물량(1만t)도 신속히 유통시킬 계획이다.

계란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을 지원한다. 정부가 비축해둔 양곡 추가 공급 물량 2.5만t은 10월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된다.

마늘은 수매 비축물량 400t, 계약재배 물량 600t을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사과·배 실속형 선물세트는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