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공짜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 미술관 등도 무료 개방

2025-09-16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 미술관 등도 무료로 개방된다.

정부는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방 중심 내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민생 대책에 따르면 10월 4∼7일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2∼12일에는 인구 감소지역 철도 여행 상품을 50% 할인한다. 10월 4∼8일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공항 주차장 이용료도 현행 50% 할인에서 완전 면제로 혜택을 늘린다.

관광지도 무료로 개방한다. 10월 3∼9일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이 무료다. 5∼8일은 미술관, 6∼9일은 국립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휴기간 무료 개방 문화시설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31개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5만장을 발행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5만원, 그 미만은 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숙박·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63만명이 대상이다.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활성화도 꾀한다. K-팝 스타가 참여하는 APEC 뮤직 페스타,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외국인 걷기 원정대, 한국공예전 등이 열린다.

APEC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 세계문화유산 코스·자연생태 투어, 서울·부산 전통문화·뷰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 행사 참가자에게 적용되는 공항 입국 우대 심사대(패스트트랙) 이용 기준도 10월 1일부터참가자 500명에서 300명으로 완화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동행축제·듀티프리페스타 등을 통합한 대규모 합동 할인축제도 10월 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