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의 '두둑한' 임단협 타결
성과금 450%에 1580만원 얹어주기로하자 조합원 투표서 가결
2025-09-16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등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4만2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3만6208명(투표율 85.2%) 중 과반인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인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 향상 수당에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포함했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9월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이 15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됐다.